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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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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아터Theater’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독일어 원어 연극 동아리입니다. 테아터는 1977년 독일어로 공연된 《맹진사댁 경사》를 2004년에 재공연한 것을 계기로 창단되었습니다. 테아터의 가장 큰 특징은 연극영화학 비전공 학생들이 연기, 연출, 의상 등 연극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직접 기획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절한 언어를 연구하고 문화적 맥락을 조사하여 ‘독일어 원어 연극’이라는 장르를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테아터는 극문학의 분석이라는 문학적 측면과 어학적 측면에서 큰 성과를 내며 명실상부 독일어과의 대표 동아리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테아터의 로고는 ‘Alles Theater’라는 구호를 중심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Alles Theater’는 ‘모든 것이 연극’이라는 의미로 삶과 세상 만물에 연극이 담겨 있음을 뜻합니다. 테아터의 로고는 ‘서로 다른 관점’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상 만물에 담긴 연극’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찰리 채플린이 남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같은 것을 놓고 각자 다른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세상은 이런 서로 다른 관점들이 모이고 이 다양성이 서로 얽혀 복잡해질 때 비로소 세상다워집니다. 이 굴곡에서 탄생하는 연극은 그 어떤 것보다 복잡한 장르입니다. 이러한 여러 관점이 얽힌 모습은 입체주의 회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형태와 함께 테아터의 로고를 완성합니다.



무대에서 표현된 삶의 면면은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에 비춰진 물체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같은 물건도 다르게 인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과 그림자를 표현한 흑백은 테아터의 로고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배색입니다. 검정색과 하얀색, 단순한 선으로 표현된 형상은 대상 그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며 테아터만의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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