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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한국외대 총학생회, 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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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한국외대 총학생회, 푸름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가져오겠다는 다짐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푸름’이라는 이름에는 ‘풀다’ 또는 ‘푸르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는 푸름 이전에 2년 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 사회에는 다양한 문제가 쌓여 있었습니다. 푸름은 이런 문제들을 풀어내겠다는 의지를 이름에 담았습니다. 또한 푸름에는 ‘푸르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이는 ‘밝고 선명하다’라는 뜻입니다. 푸름은 이 이름에 ‘문제를 해결하여 밝은 대학 생활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고자 했습니다.



푸름의 로고는 그 이름에 담긴 뜻처럼 ‘풀다’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일은 단순히 해답을 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푸름의 목표는 산적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며 학생 사회에 건전한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얽힌 실뭉치를 풀어 단단한 매듭을 짓는 일과도 같습니다. 푸름은 로고에 ‘매듭’ 형태를 넣어 이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매듭은 문제의 해결과 예방, 학생 사회의 단결을 상징합니다.



푸름은 그들이 사용하는 모든 요소에서 신뢰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푸름의 짙은 파란색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색상입니다. 이 파란색은 ‘신뢰’와 ‘안정감’을 상징합니다. 오칸 아케이Okan Akcay가 실시한 색상과 그 의미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도 조사 참가자들은 높은 비율로 파란색이 ‘신뢰Trust’와 ‘평온함Calm’과 연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가 뒷받침하듯이 파란색은 푸름만의 신뢰 관계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푸름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소통 체계를 회복하고자 했습니다. 푸름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핵심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무너진 소통 관계를 다시 세우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가장 중요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전달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짙은 파란색으로 채워진 하단을 통해 아래쪽에 무게 중심을 부여하여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레이아웃을 완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보의 순서를 전달하고 신뢰감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 Akcay, O. (2013). Product Color Choice and Meanings of Color: A Case of Germany. International Journal of Business and Social Science, 4(14),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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